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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근대사회의 형성과 사회학의 흐름(2) - 계몽사상, 과학주의 정신사회학/서양 근대사회의 형성과 사회학의 흐름 2021. 1. 11. 11:27
계몽이란 무엇인가? 계몽사상이란, 서양 중세를 지배해오던 신 중심의 세계관과 인간관, 역사관 등을 비판하며 근대로~의 이행기에 서구, 특히 17~18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등장한 사상 조류를 가리킨다. 신 중심의 세계관에 의하면, 인간은 무능력한 존재이고 인간의 운명과 세계의 질서와 역사는 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좌우된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면서 신에 대한 믿음을 대신하여 인간에 대한 믿음, 특히 인간이 지니고 있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신뢰가 대두되었고 점차 확산되었다. 이 새로운 믿음과 사상은 스스로를 ‘계몽’이라고 하고 중세까지의 역사를 ‘암흑시대’라고 부르는 데에서도 나타나듯이, 이제까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인간과 세계와의 역사를 이성의 빛으로 밝게 비추어 새로운 진실을 탐구해내는 한편, 이성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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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근대사회의 형성과 사회학의 흐름(1) - 서양 근대사회의 태동과 시민, 사회사회학/서양 근대사회의 형성과 사회학의 흐름 2021. 1. 11. 11:24
사회학이란 서양 근대를 배경으로 생겨난 근대적인 학문 분야의 하나이다. 사회학은 정신적으로는 계몽사상과 과학주의 정신, 정치적으로는 시민혁명을 통한 중세 신분제도의 철폐와 인간해방, 경제적으로는 사유재산제도와 산업혁명을 통한 근대적은 시장경제(자본주의)의 발달, 문화적으로는 합리주의와 개인성의 발달을 배경으로 생겨났다. 사회학은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를 통해 발생한 새로운 사회질서와 거기에 따른 사회문제들을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고 설명하려는 동기로 성립하였다. 도시의 발달과 시민계급의 형성 서양 봉건사회는 농업을 바탕으로 봉건적인 토지소유와 신분제도에 기반을 둔 사회였다. 왕족과 귀족, 그리고 성직자 등 토지를 소유한 귀족계급 농노와 자유농, 도시의 상공업자 등 평민층을 지배한 신분 사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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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실천, 사실판단과 가치판단(2) - 진보사회학사회학/사회학적 상상력과 사회학의 관심 2021. 1. 11. 11:21
진보사회학 오늘날 진보사회학은 맑스의 이론적, 실천적 업적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비록 자본주의의 구체적 형태는 과거에 비해 많이 달라졌지만, 자본의 사적 소유와 착취를 통한 자본 축적, 자본의 이윤극대화의 논리 등 그 기본적 메커니즘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본주의적 착취와 계급불평등이 존재하는 한, 자본주의에 대한 맑스의 이론적 분석과 실천적 비판은 여전히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오늘날 진보사회학은 단지 맑스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자본주의 경제와 계급분석의 틀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다양한 모순, 갈등, 적대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 중에는 과거부터 잠재해온 것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새롭게 등장한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성적 불평..